- [축구] 고개 숙인 대표팀‥'자력 확정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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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22 07:03 82,935 0
본문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오만을 상대로 기대와 달리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은 더 험난해졌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피파랭킹 80위 오만과의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41분, 긴급 투입된 이강인이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황희찬이 절묘한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 급격하게 흔들렸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동점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끝내 반전을 만들지 못한 대표팀은 아쉬운 무승부에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많이 아쉬운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한테도 좀 실망스럽고, 팀원들한테도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인 것 같은데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의 중심인 잔디는 이번에도 문제였습니다.
경기 내내 손상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됐고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백승호가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진데 이어…
이강인은 발목이 크게 접질리면서 업힌 채로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우리 한국 축구가 잔디 문제로 인해서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게 너무나 (아쉽고요.) '해외에 나와 있는 선수들이 다시 이렇게 K리그에 오고 싶어 할까'라는 마음이…"
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꺾은 요르단에 승점 3점 차로 추격당하면서…
오는 25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더라도 본선행 자력 확정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한편 C조의 일본은 바레인을 꺾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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