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키커+] 키미히 재계약 철회 사태와 그 여파 : 바이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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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게오르그 홀츠너
바이에른 뮌헨이 조슈아 키미히에게 제안했던 계약을
(일단) 철회하면서, 클럽 수뇌부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키미히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키미히의 불확실한 미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2030년까지 연장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 역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최소 한 시즌 더 뮌헨의 골문을 지키게 된다.
하지만 키미히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바이에른 구단 이사회는 월요일 정기 회의에서
키미히에게 제시했던 계약 연장 제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아주 좁게 열려 있을 뿐이다.
설령 뮌헨이 다시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다고 해도,
급여는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독일 대표팀 주장인 키미히가 바이에른의 새로운 조건을 받아들일까?
가능성은 있지만, 이유는 선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키미히가 선호하는 구단에서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그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되었지만,
뮌헨에서 받던 높은 연봉을 그대로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은
키미히의 바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여름 PSG로의 이적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더 이상 선수들의 과도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거에도 바이에른은 데이비드 알라바(2021년 이적)와
미하엘 발락(2006년 이적)의 계약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이번 키미히 사태도 비슷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코사, 뮐러도 불확실
바이에른은 최소한 3명의 선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리로이 사네는 뮌헨에 남기를 원하며
현재보다 낮은 연봉도 감수할 의향이 있지만,
구단은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네는 남아 있기 위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은 낮다.
세르주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이다.
두 선수 모두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구단은 이들을 이적시켜 중요한 이적료 수익을 확보하려 한다.
토마스 뮐러 역시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35세의 뮐러는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바이에른을 떠날지,
은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는 경력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타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에른과의 추가 논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구단은 그를 미래의 구단 내부 역할로 설득하려 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은 키미히, 사네, 뮐러 등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 3명의 연봉(연간 약 6,000만 유로)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으로 그나브리, 코망, 그리고 레온 고레츠카
(총 연봉 약 5,500만 유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더 많은 재정적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바이에른의 궁극적 목표: 플로리안 비르츠
바이에른은 이 자금을 활용해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구단은 단순히 비르츠를 영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르츠는 바이에른에서 '넘버 10' 역할을 맡을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비르츠 영입이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그는 현재 레버쿠젠의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의 향후 거취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의 변화는 이제 시작
바이에른 구단 이사회가 키미히 계약 제안을 철회한 것은,
클럽이 선수단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겠다는 명확한 신호다.
키미히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며,
바이에른의 선수단 개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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