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워니 더블더블'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제압…굳건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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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즈 앞세운 kt는 KCC 꺾고 2연승…KCC 9연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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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SK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0-77로 이겼다.
12일 창원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겼던 SK는 다시 승리를 챙기며 32승 8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창원 LG(25승 14패)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3연승 문턱에서 좌절한 현대모비스는 24승 15패로 3위를 지켰으나 이날 부산 KCC를 꺾은 4위 수원 kt(23승 17패)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전반까지 49-39, 3쿼터를 마쳤을 때 62-54로 앞섰던 SK는 4쿼터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현대모비스는 56-66에서 6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6분 40초를 남기고 62-66으로 따라붙었다.
자밀 워니의 훅슛으로 급한 불을 끈 SK는 72-70으로 쫓기던 종료 2분 6초 전엔 오세근의 외곽포로 위기를 모면했다.
현대모비스는 70-75이던 58.6초 전 이우석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힘이 빠졌으나 16.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74-77, 5초를 남기고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77-78을 만들어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SK가 종료 3.9초 전 안영준의 자유투 2득점으로 80-77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워니가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이 16점, 오세근이 15점, 오재현이 14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양 팀 최다 득점 22점을 넣고 5리바운드를 곁들였으나 웃지 못했다. 숀 롱이 16점 5리바운드, 이우석이 15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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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KCC를 80-67로 제압했다.
26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를 바짝 뒤쫓았다.
KCC는 지난달 3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부터 9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7위(15승 26패)에 그쳤다.
kt의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11리바운드, 이스마엘 로메로가 14점 8리바운드, 허훈이 10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8점 16리바운드, 이호현이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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