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워니 더블-더블' SK, 현대모비스 격파…KT, KCC 9연패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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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SK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SK는 32승8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24승15패로 3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영준은 16점, 오세근은 15점, 오재현은 14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2점, 숀 롱이 16점, 이우석이 15점, 서명진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쿼터까지 현대모비스에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오세근과 아이재아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이후 워니와 오재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9-38로 도망간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SK는 안영준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들어 프림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세근의 3점슛과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경기 막판 김선형과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을 보탠 SK는 80-7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원 KT는 부산 KCC를 80-67로 격파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23승17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9연패에 빠진 KCC는 15승26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원주 DB(18승21패)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KT 레이션 해먼즈는 2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스마엘 로메로가 14점 8리바운드, 허훈이 10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KCC에서는 캐디 라렌이 18점 16리바운드, 이호현이 18점 5어시스트, 이승현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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