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GSW를 위해서..." 듀란트, 직접 이적 거부설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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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가 본인의 입으로 골든스테이트 이적 거부설을 해명했다.
케빈 듀란트는 27일(한국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듀란트라는 초특급 게스트가 왔기 때문에 흥미로운 질문이 많았다.
그중 가장 관심을 모은 질문은 바로 친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의 이적을 거부한 루머에 대한 진실이었다.
지난 7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가장 뜨거웠던 루머는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복귀설이었다.
듀란트의 소속팀인 피닉스 선즈는 냉정히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고, 그나마 가치가 있는 매물인 듀란트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팀이 바로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말년을 위해 슈퍼스타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고, 듀란트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였다.
실제로 피닉스와 골든스테이트 간의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한다.
앤드류 위긴스와 조나단 쿠밍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가 피닉스에 마음에 든 것.
하지만 이 초대형 트레이드는 당사자인 듀란트의 거부로 불발됐다.
언론들은 다양한 루머를 생성했다. 듀란트가 그린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했다던가, 냉정히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등 다양한 루머가 있었다.
듀란트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해명했다.
"지금 그렇게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한테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내가 그린과 뛰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어떤 환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사 때문이었다.
듀란트는 "솔직히 시즌 중간에 이사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헌신하고 싶고, 끝까지 노력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냉정히 골든스테이트에 나의 이적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나를 데려가려면 엄청난 트레이드 대가가 필요하다. 나와 골든스테이트, 서로에게 이득이 아니었을 것" 이라고도 말했다.
즉, 그린과 불화설을 직접 부인한 것이다. 또 시즌 중간에 팀을 옮기기 싫었다는 명백한 이유도 밝혔다.
시즌 중간에 팀을 옮기는 선수는 생활 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맞이한다.
한순간에 거주지도 바뀌고 생활 터전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레이드에 익숙한 선수들은 연고지에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호텔에서 생활하는 선수도 많다.
또 결정적으로 듀란트의 얘기처럼 골든스테이트 복귀는 서로에게 루즈-루즈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듀란트를 데려왔다면 전력 유출이 극심했을 것이고, 이는 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듀란트 본인이 직접 현재 피닉스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면, 현재 피닉스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이런 듀란트의 결정에 골든스테이트는 이득을 봤다.
듀란트 대신 저렴한 트레이드 대가로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버틀러를 영입 후 골든스테이트는 5승 1패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뽐내고 있다.
즉, 듀란트의 이적 거부로 골든스테이트가 뜻밖의 이득을 본 셈이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5272
솔직하지 않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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