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아모림 감독, '리그 2골' 최악의 결정력 ST 감쌌다…'개인보다 팀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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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이 '골 가뭄'에 빠진 라스무스 호일룬을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만난다. 현재 맨유는 8승 6무 12패(승점 30)로 15위에, 입스위치는 3승 8무 15패(승점 17)로 18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에 필승이 필요한 경기다. 맨유는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그러는 사이 순위는 15까지 떨어지며 상위권보다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유럽 대항전과 컵 대회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직전 리그 5경기로 놓고 보면 승리는 한 번뿐이다.
직전 에버턴전 반전의 불씨를 보여줬다. 맨유는 에버턴 원정을 떠나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헌납하며 경기를 끌려갔다. 그런데 후반전 반등의 힘을 발휘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리그 연패의 흐름을 끊고 따라갈 수 있는 저력을 입증했다.
다가오는 입스위치전이 중요하다. 입스위치는 강등권에 머물러 있으며 올 시즌 리그 승리가 단 세 번뿐이다. 상대적 약팀이 입스위치를 상대로 홈에서 확실한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는 것 외에는 맨유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결국 많은 득점포가 터져야 한다. 승리를 위해선 일단 골을 넣고 봐야 한다. 그런데 맨유의 전방 화력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호일룬과 요슈아 지르크지 모두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호일룬은 골맛을 본지 너무 오래됐다. 그는 작년 12월 13일 빅토리아 플젠전 멀티골 이우 침묵하고 있다. 현재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의 결정력 문제에 대해 개인보단 팀을 탓했다. 입스위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이건 명확하다. 우리 팀이 호일룬을 제대로 돕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고, 공격적인 위협이 부족하다. 경기를 하면서도 그 점이 느껴진다. 가끔 우리가 상대 진영의 최전방까지 가더라도 아주 위협적인 팀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호일룬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경기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면 그에게도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는 매우 어린 나이에 이곳에 왔고, 어릴 때부터 스트라이커로 매 경기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모든 것이 맞물려 있는 문제이며,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호일룬의 발전을 요구하는 말도 남겼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을 선수로서 평가해 보면 그는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기술도 뛰어나다. 그는 득점하기 어려운 골들도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가끔은 더 좋은 움직임을 선택하지 못하기도 하고, 공을 오랜 시간 접하지 못하다 보니 너무 공을 만지려는 조급함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최전방에서 머물러야 할 때도 골문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자신감과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59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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