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중장거리 명가 꿈꾸는 단양...육상팀 창단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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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실업팀이 없던 단양군이 올해 육상팀을 창단하며 심박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 유망주들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중장거리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포부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명의 선수들이 나란히 속도를 맞춰 트랙 위를 달립니다.
몸풀기만 기본 10바퀴, 훈련 강도에 따라 많게는 50바퀴까지 25km를 달리는 동안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올해 군민들의 기대와 염원 속에 창단한 단양군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입니다.
<인터뷰> 오달님/단양군 육상팀 주장
"뭔가 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잘해야겠다 이런 목적과 목표,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설렘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2020년 탁구팀 해단 후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실업팀이 없었던 단양군.
해마다 양성하는 초중고 육상 유망주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맘편히 운동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육상팀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최락구/단양군 체육팀장
"실업팀이 없다보니까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민들의 여론을 모아서 육상 종목을 정해서 그 유망주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중거리 선수로 영입한 김용수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대만오픈육상 1500m 1위에 오를 만큼 손에 꼽는 실력자입니다.
매년 자신의 기록을 넘는 게 목표인 만큼, 올해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수/단양군 육상팀
"항상 다짐이자 목표였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 기록보다는 더 나은 모습으로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 17년 간 단양고 육상부를 지도해온 안성영 초대 감독은, 유능한 선수들과 함께 단양군 육상팀을 중장거리 강팀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안성영/단양군 육상 감독
"중장거리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장거리에 케냐가 있듯이 중장거리 하면 단양이라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단양군 육상팀은 오는 5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10월 전국체전을 목표로 맹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장음>
"단양군청 육상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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