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김연경 '생일 자축포', 6067명 만원 관중과 즐겼다…흥국생명 매직 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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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26 03:32 13,8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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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준비하는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앞둔 흥국생명이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4 18-25 25-20 25-21)로 제압했다.
11연승을 달리며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6승5패 승점 76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정관장(21승9패·승점 58)과의 격차를 승점 18로 벌렸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오는 3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정관장전을 앞두고 축포를 터뜨릴 수도 있다. 2위 정관장이 26일 GS칼텍스에 지면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흥국생명 11연승. 한국배구연맹 이날 경기장에는 6천67명의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르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생일을 하루 앞둔 김연경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김연경의 생일은 2월 26일이다.
이날 김연경은 20점으로 맹활약해 생일을 자축했다. 투트쿠와 정윤주도 각각 20점, 13점으로 흥국생명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31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 탓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연경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은 첫 세트부터 막강한 화력을 뿜었다. 김연경, 정윤주, 투트쿠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11점 차로 크게 이겼다. 기업은행은 범실을 무려 11개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어진 세트에선 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빅토리아가 2세트에만 무려 1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업은행은 직전 세트와 달리 범실도 3개로 줄이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3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14-14에서 기업은행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맹렬히 추격해 19-1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내리 4점을 따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최정민이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투트쿠가 퀵오픈을 해내면서 흥국생명에 3세트 승리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9-15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해내면서 20점에 선착했고, 24-21에서 김연경이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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