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서 개인 통산 4승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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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상승세
올 시즌 우승 포함 두 대회 연속 '톱 10'
동갑내기 고진영도 대회 3번째 정상 도전
김아림(메디힐)이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메디힐)이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아림은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시즌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해 말부터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김아림에겐 시즌 2승과 동시에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해가 바뀐 뒤에도 김아림의 기세는 이어졌다. 그는 올해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고, 여세를 몰아 직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올라 두 경기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아림(메디힐)이 23일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파타야=AP 뉴시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아림은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7위) 고진영(8위)이 제자리를 지켰고, 양희영(13위)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등의 순위가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한국 골퍼 중 유일하게 랭킹이 상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아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치른 2개 대회에서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82.14%·11위)과 그린 적중률(82.64%·9위)을 기록했다. 또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당 퍼트 개수를 30개 미만(28.75개)으로 줄였다. 드라이브, 아이언, 퍼트 모두에서 기량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고진영이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김아림과 동갑내기인 고진영도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고진영은 또 개막전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것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유해란, 양희영 등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 포함 두 대회 연속 '톱 10'
동갑내기 고진영도 대회 3번째 정상 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메디힐)이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아림은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시즌 네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해 말부터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김아림에겐 시즌 2승과 동시에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해가 바뀐 뒤에도 김아림의 기세는 이어졌다. 그는 올해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고, 여세를 몰아 직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올라 두 경기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아림은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7위) 고진영(8위)이 제자리를 지켰고, 양희영(13위)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등의 순위가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한국 골퍼 중 유일하게 랭킹이 상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아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치른 2개 대회에서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82.14%·11위)과 그린 적중률(82.64%·9위)을 기록했다. 또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당 퍼트 개수를 30개 미만(28.75개)으로 줄였다. 드라이브, 아이언, 퍼트 모두에서 기량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김아림과 동갑내기인 고진영도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고진영은 또 개막전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것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유해란, 양희영 등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https://m.sports.naver.com/golf/article/469/000085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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