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차두리 지휘 화성FC, K리그2 데뷔전서 성남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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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K리그2(2부) 14번째 구단으로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인 화성FC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화성은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후이즈, 후반 6분 홍창범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이날 경기는 2013년 창단해 K3리그(3부)에 참여해온 화성이 올해 K리그2에 합류해 치른 프로 첫 경기였다. 차두리 화성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첫 승리는 물론 첫 승점 획득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전경준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으나 신입생 화성의 프로 첫 승 제물이 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다.
화성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 만에 전성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성남 골문을 열어 시작부터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앞서 루안이 상대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루안은 경고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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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다.
신재원이 상대 수비수 둘 사이를 뚫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자 후이즈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은 했지만 성남과 대등하게 맞서던 화성은 추가시간이 흐르던 전반 51분 도미닉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 6분 만에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이정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홍창범이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K리그1 승격팀 FC안양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홍창범은 이날 후반 시작하며 장영기와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성남 데뷔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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