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콤파뇨 2골' 전북, 광주와 2-2 무승부…포옛 체제 4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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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24 03:00 12,1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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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새로운 '해결사' 콤파뇨의 멀티 골을 앞세워 거스 포옛 감독 체제 공식전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1라운드 김천상무를 2-1로 꺾었던 전북은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무패(승점 4)를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의 2연승을 포함하면 올해 치른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이다.
K리그1 팀 중 유일하게 ACL 엘리트(ACLE) 16강에 오른 광주는 리그에선 15일 수원FC와의 개막전(0-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를 쌓았다.
송민규, 콤파뇨, 전병관이 스리톱을 이루고, 이승우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뒤를 받친 전북이 초반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은 광주가 먼저 넣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우진에게서 볼을 빼앗은 광주 아사니가 그대로 페널티 아크로 돌파해 날린 날카로운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주심의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독되면서 이번 시즌 광주의 첫 득점이 됐다.
전북은 늦지 않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우가 재빨리 공을 앞으로 밀어 공격을 전개했고,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산마리노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는 콤파뇨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후반 17분 오후성이 광주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안겼지만, 전북은 또 한 번 콤파뇨의 머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초반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눈가를 다쳐 붕대를 감고 뛰던 콤파뇨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아 넣어 K리그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이승우, 송민규, 최우진을 각각 전진우, 권창훈, 김태현으로 바꾼 전북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43분 김태현의 짧은 패스에 이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한국영의 오른발 슛이 살짝 위로 떠 무위에 그쳤다.
한겨울 추위에도 1만5천393명이 모여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경기에 앞서 전북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의 통산 5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렸다.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군 복무 시기 외에는 전북에서만 뛴 최철순은 20일 포트FC(태국)와의 ACL2 경기에서 전북 소속 50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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