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춘천 축구 열기 후끈…강원FC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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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중 몰리자 4천석 가변석 설치 추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23일 오후 열린 프로축구 강원FC 홈 경기에 역대 가장 많은 개막전 관중이 몰렸다.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원FC와 포항스털리스의 K리그 2라운드가 열려 6천539명의 유료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천여명을 넘어선 춘천 홈 개막전 경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경기가 열리는 춘천과 강릉을 중심으로 프로축구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지만, 이른 오전부터 시민과 축구팬의 발길이 이어져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이미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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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4회 증편 운행하고 육동한 시장과 직원들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먹거리 푸드트럭, 홍보부스, 팬 사인회, 행사 등도 다채롭게 열려 열기를 더했다.
춘천시는 많은 관중이 몰리자 4월까지 축구 팬들이 선수들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4천여석의 가변석을 설치키로 했다.
육 시장은 "올해는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전용 경기장과 축구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강원FC가 2대 1로 승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FC가 역전승을 거두게 됐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첫 승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강원도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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