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위기 딛고 창단 첫 우승! BNK의 찬란했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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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2024-2025시즌은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부산 BNK 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만든 BNK는 창단 첫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시즌 BNK는 6승 24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절치부심한 BNK는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내부 FA였던 진안을 놓쳤지만 곧바로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층 강력해진 전력과 함께 BNK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BNK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박혜진과 이소희가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자리를 비운 것. 주전 의존도가 높은 BNK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는 부상이었다.
결국 BNK는 1위 자리를 우리은행에게 내줬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19승 11패. 우리은행에 이은 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BNK가 만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배혜윤-키아나 스미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BNK를 긴장하게 했다.
BNK는 홈에서 열린 첫 2경기를 잡았으나 원정에서 2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시리즈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5차전까지 치러진 혈투 끝에 힘겹게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BNK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2년 전 BNK에게 준우승의 아쉬움을 선사한 팀.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BNK는 단 3경기 만에 우리은행을 물리치면서 2년 전의 복수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BNK가 단행한 공격적인 투자는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되어 돌아왔다. BNK의 2024-2025시즌은 마지막까지 찬란함 그 자체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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