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안혜지 때문에 졌다" 적장도 극찬... 안혜지,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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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가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부산 BNK 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BNK가 창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BNK는 우리은행과의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끝냈다.
BNK는 막강한 주전 라인업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시리즈를 잡았다.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 또한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2차전에 좋은 슛감을 발휘, 2연승을 안긴 것에 이어 3차전 또한 맹활약을 펼쳤다.
13점 6어시스트를 올린 안혜지는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이겨내는 데 기여했다. BNK는 안혜지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1점 차 승리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적장 위성우 감독 또한 시리즈가 끝난 뒤 "안혜지 때문에 졌다. 예전에는 버려두면 됐는데 이제는 버리면 다 넣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후 첫 우승을 만끽한 안혜지는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까지 얻었다. 투표에서 총 61표 중 28표를 얻어 13표의 이이지마 사키, 12표의 김소니아, 8표의 박혜진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었던 안혜지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냄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MVP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데뷔 후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든 안혜지가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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