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내성적이지만 아드레날린 올라" 김아림, 혼다타일랜드 3R 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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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6타를 줄이며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도 순항 중이다.
김아림은 22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에인절 인(미국)과는 8타 차로 타수 차가 많이 나지만, 톱5 진입 이상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배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르더니, 시즌 두 번째 출전인 이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샷 감이 따라주고 있다. 이날 김아림은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29개.
김아림은 "오늘 샷이 정말 좋았고 퍼팅도 이틀 전보다 더 잘 보였다. 그래서 오늘 버디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중 리액션이 좋은 김아림은 "아드레날린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 것 같다. 코스에서는 재밌게 플레이하지만, 사실 나는 굉장히 내성적인 사람이다. 사람들이 믿지는 않으나 수줍음이 많다"고 고백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로는 '데이터' 덕분이라고 했다. 김아림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데이터가 없었지만 점점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 1년 전, 2년 전 데이터를 활용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강점은 아이언 샷이다. 예전에는 드로 샷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 샷 구질을 바꾸면서 정확도도 좋아지고 홀 공략도 쉬워졌다. 그래서 작년보다 플레이가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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