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HWANG 여기서라도 반갑네'…'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서드 킷 판매 모델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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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이 서드 킷 판매 모델로 등장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일요일까지 서드 킷 대폭 할인!"이라는 게시물을 게시했다. 황희찬이 메인 모델로 서드 킷을 입고 경기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함께 첨부됐다.
유니폼 판매에는 활용되고 있는 황희찬. 올 시즌 경기장 안에서는 저조한 모습이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 MB'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PL 공격수 중 90분당 xG 하위권 명단을 발표했다. 황희찬은 0.08xG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0.18)과 요슈아 지르크지(0.26)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xG값은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의 거리 및 각도, 패스 연결 상태 등을 AI로 분석해 성공 확률을 계수화한 수치다. xG값이 1에 가까울수록 득점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xG값은 주로 실제 득점과 비교해서 사용된다. xG값에 비해 득점이 많은 선수는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력을 발휘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xG값의 해석에 따르면 황희찬은 PL 공격수 가운데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혀 기대되지 않는 선수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부진과 연결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의 성적과 함께 그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잦은 부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황희찬은 공식전 21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PL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때 득점 순위도 상위에 머물려 좋은 득점 감각을 유지했다. 특히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순도 높은 골들이 많았다.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황희찬은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로 계속해서 부상을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직전 블랙번 로버스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올해 도움을 적립하며 활약했다. 그런데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올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대감을 형성했으나 다시 한번 부상이 재발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PL 4시즌 차 황희찬의 어려운 시기. 그는 블랙번전 당한 부상으로 3월 초가 돼서야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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