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휴! 젠지, 농심에 진땀승…가까스로 LCK컵 패자조 결승 진출 "쵸비의 슈퍼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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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21 03:29 3,6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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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농심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쵸비' 정지훈의 슈퍼 캐리로 패자조 결승 진출을 해냈다.
젠지는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농심과 '2025 LOL 챔피언스코리아(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2-0으로 앞서가던 젠지는 자칫 역스윕 패배를 당할 뻔했지만, '쵸비' 정지훈의 엄청난 활약에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1세트에서 젠지는 이즈리얼과 니달리를 앞세워 포킹 중심의 조합을 구성했다. 반면 농심은 요네-바이를 중심으로 단단한 상체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노렸다. 경기 초반 농심이 스노우볼을 굴리며 우위를 점했지만, '쵸비' 정지훈의 미드 세트가 경기 후반 강력한 탱킹과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젠지가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젠지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농심이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38분 수비 상황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고, 42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3세트부터 농심의 반격이 시작됐다. 농심은 코르키-징크스를 중심으로 장거리 화력을 극대화하는 조합을 꺼내 들었다. 반면 젠지는 '기인' 김기인의 잭스를 통해 상대 조합을 견제하려 했으나, '기드온' 김민성의 릴리아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운영을 선보이며 농심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반 농심이 젠지의 본진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2-1로 추격했다.
4세트에서는 젠지가 크산테-자크를 중심으로 단단한 조합을 구성했지만, 농심은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나갔다. 21분 탐식의 아타칸을 확보한 농심은 이후 내셔 남작까지 챙기며 젠지를 압도했다. 결국 35분 미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농심은 '피셔' 이정태의 스몰더가 초반부터 2킬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상대로 킬을 추가하며 농심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정지훈의 활약이 시작됐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제리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리와 아지르가 성장하며 경기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고, 젠지는 30분 내셔 남작을 확보하며 공세를 시작했다. 32분 본진으로 밀고 들어간 젠지는 저항하던 농심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22일 열리는 패자조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주하게 됐다. 반면 막판까지 몰아쳤던 농심은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이번 LCK컵을 마무리, 정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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