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작년엔 그린라이트!…이번엔 도루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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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59개→30개 전망
어깨 보호차 슬라이딩 자세도 변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글렌데일 | AFP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시즌에는 주루 플레이를 자제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59도루를 기록했지만 2년 만에 투수로 복귀하는 올시즌에는 도루 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LA 다저스 주루 코치의 발언으로 예상을 뒷받침했다. 워드워드 코치는 “주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투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루 수를 늘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뛰었다. 타격과 주루에만 집중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올시즌부터는 다시 투수로도 복귀해 투타 겸업을 할 예정다.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드워드 코치는 “전날 밤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다음날 낮 경기에서 몸에 부담을 주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9회 동점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달리지 않는 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 오타니가 뛰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도루 개수는 조금 감소할지도 모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오타니에게는 ‘그린라이트’가 부여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도루 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된다면 도루 개수도 줄어든다. 우드워드 코치는 올시즌 오타니의 도루와 관련해 “20~30개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개막 전부터 주루 플레이에 주력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출루했을 때 1루 베이스에서 오른발을 한 발 정도 더 우익수 방면으로 당기면서 2루 베이스 쪽으로 몸의 중심을 기울여 당장이라도 뛸 준비를 했다.
우드워드 코치는 “이번 시즌은 슬라이딩 자세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지난 시즌까지는 상체를 기울인 슬라이딩으로 왼팔에 체중이 실려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체를 곧게 펴면서 과도하게 왼팔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방식으로 바꾼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귀루 중 왼쪽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우드워드 코치는 이 역시 주루 스타일 변화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그는 “오타니가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왼쪽 손목, 팔꿈치를 다칠 수도 있다. 상체를 똑바로 슬라이딩하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어깨 보호차 슬라이딩 자세도 변화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시즌에는 주루 플레이를 자제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오타니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59도루를 기록했지만 2년 만에 투수로 복귀하는 올시즌에는 도루 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LA 다저스 주루 코치의 발언으로 예상을 뒷받침했다. 워드워드 코치는 “주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투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루 수를 늘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뛰었다. 타격과 주루에만 집중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올시즌부터는 다시 투수로도 복귀해 투타 겸업을 할 예정다.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드워드 코치는 “전날 밤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다음날 낮 경기에서 몸에 부담을 주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9회 동점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달리지 않는 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 오타니가 뛰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도루 개수는 조금 감소할지도 모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오타니에게는 ‘그린라이트’가 부여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도루 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된다면 도루 개수도 줄어든다. 우드워드 코치는 올시즌 오타니의 도루와 관련해 “20~30개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개막 전부터 주루 플레이에 주력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출루했을 때 1루 베이스에서 오른발을 한 발 정도 더 우익수 방면으로 당기면서 2루 베이스 쪽으로 몸의 중심을 기울여 당장이라도 뛸 준비를 했다.
우드워드 코치는 “이번 시즌은 슬라이딩 자세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지난 시즌까지는 상체를 기울인 슬라이딩으로 왼팔에 체중이 실려 있었지만 이번에는 상체를 곧게 펴면서 과도하게 왼팔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방식으로 바꾼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귀루 중 왼쪽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우드워드 코치는 이 역시 주루 스타일 변화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그는 “오타니가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다. 왼쪽 손목, 팔꿈치를 다칠 수도 있다. 상체를 똑바로 슬라이딩하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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