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초보 사령탑의 ‘왕초보 탈출기’ 하상윤 감독의 첫 시즌 “이제야 조금 여유 생겨”···선수들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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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초보 감독의 첫 시즌이 끝나간다. 하상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연하게도 쉽지 않았다. 2022년부터 코치로 삼성생명과 함께했지만, 직접 이끄는 팀은 또 달랐다. 어려움에 머리를 싸매기도 했다. 일단은 성공적이다. 3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PO)를 확정했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칠 가능성도 아직 존재한다.
시즌 초반을 떠올린다. 하 감독은 “사실 정신 없었다. 너무 어려웠다. ‘경기가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자책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됐다. 교과서만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순간순간에 대처를 빨리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조금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 마음 속에 여유가 생겼다. 내가 경기 후에 농담을 하기도 하더라. 그래도 아직 멀었다. 더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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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함께 호흡하는 선수들도 합격 도장을 찍어줬다. 배혜윤과 강유림은 “쉽게 감독님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우리 감독님은 좋은 분이다. 휴식을 많이 주신다”고 웃은 뒤 “우리와 소통도 많이 하신다. 선수들 개개인을 존중하려고 노력하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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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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