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김혜성 향한 팬들의 사랑, "다저스에 와줘서 고마워,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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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초 메이저리그 최고명문구단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김혜성이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팀에 잘 스며들고 있다.
김혜성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소속팀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선 실력을 인정받은 스타급 플레이어였지만 미국에선 개막전 로스터에 들기 위한 '루키' 신분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부상선수가 아닌 이상 보통 7시 전후로 선수들의 출근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날 게시된 일정표에 따라 선수들은 단체훈련에 앞서 각자 스케쥴을 소화한다.

김혜성의 경우 MHN스포츠가 다저스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지켜본 결과 매일 오전 8시 전후로 트레이너와 함께 클럽하우스 인근 간이필드에서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 경에 라커룸에서 단체미팅을 가진 뒤 주로 2번 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수비훈련을 한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우승팀 답게 매일 수많은 팬들이 스프링캠프를 찾고 있다. 이중에는 애리조나가 아닌 타주에서 온 팬들은 물론 멀리 일본과 남미국가에서 온 팬들도 있을 만큼 팬들의 충성도가 대단하다.


지난 주말 김혜성이 훈련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이동하자 이들 팬들은 김혜성의 성(Kim)을 외치며 성원했다. 일부 팬들은 "다저스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성은 손을 흔들며 팬들의 성원에 회답했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6시간 가량 직접 차를 몰고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는 한 남성팬은 MHN스포츠에 "김의 입단소식을 듣고 인터넷을 통해 그에 대해 알아봤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서 그가 한국에서 뛸 때의 동영상도 찾아 봤다"며 "그런 과정 등을 통해 김이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 그가 다저스 선수가 되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연일 피부로 체감 중인 김혜성은 17일(한국시간) 훈련을 끝내고 이동할 때는 약 10분 정도 시간을 내서 팬들의 사인요청에 응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김혜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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