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경기 시작 2초만에… 美 - 캐나다 선수 ‘주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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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매슈 트카추크(왼쪽)와 캐나다의 브랜든 헤이글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 4개국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주먹다짐을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이스하키 4개국 대회서 격돌
얼어붙은 양국 관계 보여주듯
잇단 난투극으로 눈살 찌푸려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진풍경이 연출됐다. 주먹다짐이 경기 시작 9초 만에 3차례나 벌어졌다.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4개국 대회가 열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주최하는 이벤트이며, NHL 선수들만 출전한다. 미국이 3-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미국의 국가가 연주되자 캐나다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고, 미국은 최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가 한 달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돼야 한다면서 캐나다 국민을 자극했다.
경기 시작 2초 만에 미국의 매슈 트카추크(플로리다 팬서스)와 캐나다의 브랜든 헤이글(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주먹을 주고받았고 심판진이 힘겹게 둘을 떼어냈다. 상황이 종료되고 1초 뒤 트카추크의 동생인 브래디(오타와 세너터스)와 샘 베넷(플로리다)이 맞붙었다. ‘2라운드’가 끝나고 6초 뒤엔 미국의 JT 밀러(뉴욕 레인저스)와 캐나다의 콜턴 파레이코(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격돌했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NHL 국제경기 역대 최단시간 난투극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하키월드컵에서 세워졌다. 당시 경기 시작 20초 뒤 미국의 키스 트카추크, 빌 게린이 캐나다 선수들과 2대 2로 충돌했다. 키스는 이번에 연거푸 주먹다짐을 펼친 매슈 형제의 부친이고 게린은 이번 대회 미국의 단장이다. 매슈는 “아버지의 기록 때문에 나와 동생이 싸운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1/0002690625
얼어붙은 양국 관계 보여주듯
잇단 난투극으로 눈살 찌푸려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진풍경이 연출됐다. 주먹다짐이 경기 시작 9초 만에 3차례나 벌어졌다.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4개국 대회가 열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주최하는 이벤트이며, NHL 선수들만 출전한다. 미국이 3-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미국의 국가가 연주되자 캐나다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고, 미국은 최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가 한 달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돼야 한다면서 캐나다 국민을 자극했다.
경기 시작 2초 만에 미국의 매슈 트카추크(플로리다 팬서스)와 캐나다의 브랜든 헤이글(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주먹을 주고받았고 심판진이 힘겹게 둘을 떼어냈다. 상황이 종료되고 1초 뒤 트카추크의 동생인 브래디(오타와 세너터스)와 샘 베넷(플로리다)이 맞붙었다. ‘2라운드’가 끝나고 6초 뒤엔 미국의 JT 밀러(뉴욕 레인저스)와 캐나다의 콜턴 파레이코(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가 격돌했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NHL 국제경기 역대 최단시간 난투극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하키월드컵에서 세워졌다. 당시 경기 시작 20초 뒤 미국의 키스 트카추크, 빌 게린이 캐나다 선수들과 2대 2로 충돌했다. 키스는 이번에 연거푸 주먹다짐을 펼친 매슈 형제의 부친이고 게린은 이번 대회 미국의 단장이다. 매슈는 “아버지의 기록 때문에 나와 동생이 싸운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21/00026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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