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박민규의 기적 같은 '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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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왼쪽)의 극적인 막판 반집 역전승이 영림프라임창호의 승리로 직결되었다. 계속된 끝내기 실수로 역전패를 당한 권효진은 허탈함을 숨기지 못하며 허공을 응시했다.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영림프라임창호가 원익에 3-1로 승리했다.
영림프라임창호가 주장 박정환이 전력에서 이탈(농심신라면배 출국)한 원익을 맞아 3-1 승리를 거머쥐며 후반기의 반등을 예고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원익이었다. 이날만큼은 주장 역할을 도맡은 이지현이 송지훈에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하지만 선제점을 헌납한 영림프라임창호의 화력이 2국부터 불을 뿜었다. 강동윤-당이페이-박민규로 이루어진 팀 내 상위 라인업이 원익의 김은지-이원영-권효진에 내리 승리를 따낸 것.
원익으로서는 전력상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패배. 특히나 최종국까지 향했다면 2지명 이지현이 다시 한번 출전할 수 있었기에 권효진의 막판 대역전패가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원익은 패했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20일에 펼쳐지는 9라운드 1경기는 GS칼텍스(감독 김영환)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영림프라임창호가 주장 박정환이 전력에서 이탈(농심신라면배 출국)한 원익을 맞아 3-1 승리를 거머쥐며 후반기의 반등을 예고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원익이었다. 이날만큼은 주장 역할을 도맡은 이지현이 송지훈에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하지만 선제점을 헌납한 영림프라임창호의 화력이 2국부터 불을 뿜었다. 강동윤-당이페이-박민규로 이루어진 팀 내 상위 라인업이 원익의 김은지-이원영-권효진에 내리 승리를 따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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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림프라임창호 주장 강동윤(왼쪽)과 2지명 박민규가 승리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팀 동료인 당이페이의 끝내기에 대해 '감탄하면서 지켜봤다. 박민규 선수가 영감을 얻어 반집승을 거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는 강동윤과 '남은 경기 전승으로 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라며 후반기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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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훈 선수가 힘을 쓰지 못했네요.' 우상 흑 대마 전체를 접수한 이지현(왼쪽)이 원익에 선취점을 안겼다. 초반 우변 전투에서 손실을 입은 송지훈이 버팀을 강행했지만 대마 사활이 걸리며 순식간에 승부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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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6승 2패. 김정현(정관장), 한우진(수려한합천)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된 이지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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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처였던 중앙 전투에서 갑작스러운 김은지의 전장 이탈에 강동윤(왼쪽)이 곧바로 승세를 확립한 경기. 이후 강동윤이 김은지의 무리수들을 침착하게 응징하면서 영림프라임창호가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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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련한 완급조절로 김은지의 전투력을 무력화시킨 강동윤이다. 시즌 전적은 6승 2패로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에 걸맞은 모습. 더불어 강동윤 역시 다승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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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이로운 종반' 당이페이(오른쪽)이 미세한 승부에서 정확한 끝내기를 선보이며 이원영에 1집반을 남겼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당이페이의 '깜짝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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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경기 중-후반부 위주로 훈련한다는 당이페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인 8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스코어 1-1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역전타였다.
원익으로서는 전력상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패배. 특히나 최종국까지 향했다면 2지명 이지현이 다시 한번 출전할 수 있었기에 권효진의 막판 대역전패가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원익은 패했지만 개인승수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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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라운드 4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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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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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개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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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림프라임창호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당이페이 카드'를 꺼내들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수려한합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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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익은 아쉽게 확실한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22일 정관장을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20일에 펼쳐지는 9라운드 1경기는 GS칼텍스(감독 김영환)과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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