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JLPGA, 불륜 스캔들에 거센 '후폭풍'…협회 이사가 피해자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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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20 07:21 18,1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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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불륜 스캔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뒤흔들고 있다.
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은 19일 "JLPGA투어의 삼각 불륜 논란에 새로운 전개가 펼쳐졌다"면서 프로 골퍼 출신인 피해자에게 JLPGA투어 간부가 막말을 한 사실까지 전했다.
유부남 캐디가 JLPGA투어 선수 3명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JLPGA투어 개막전 때 퍼졌다. 일본 주간문춘은 6일 문제를 일으킨 남성 캐디와 여자 선수가 키스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미 세 선수가 누구인지도 알려졌다. 해당 선수들은 최근 JLPGA투어 대회를 기권하고 SNS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
여기에 심각한 내용이 추가됐다. 캐디의 아내이자, 불륜 스캔들을 JLPGA투어에 신고한 아내가 프로 선수 출신이라는 것. 자신의 후배들이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 아내는 충격을 받고 JLPGA투어에 있는 한 여성 이사에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 이사는 "네 남편과 사귄 선수들은 우승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주간문춘은 "이 말이 피해자 아내에게 '네 남편은 승리의 남자이니 그냥 참아라'는 의미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사는 '일본 골프의 전설' 오자키 마사시의 애제자다. 특히 오자키의 제자들을 일컫는 '점보 군단'은 사제 관계가 끈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에도 오자키와 함께 연습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JLPGA투어는 이러한 논란에도 지난 17일 도쿄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사를 포함해 이사 7명을 재선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JLPGA투어는 "불륜 스캔들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으나, 조사 대상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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