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LG 역대 최고 외인' 켈리의 애정+따듯한 마음 여전했다..."모두들 그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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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7 12:09 7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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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LG 트윈스에서 6년 동안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다시 한 번 LG 선수들과 만났다.
16일(한국시간)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 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켈리는 아들 케이시 켈리 주니어와 함께 캠프를 방문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했다.
LG 구단은 그의 방문 소식을 미리 접하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는 켈리에게 그동안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 앨범과 감사패를 직접 전달하며 지난 6년 동안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켈리는 "오랜만에 동료들을 다시 만나 정말 반갑다. 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웠다"며 "올해도 선수들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2019년 LG에 입단한 켈리는 2023년까지 6시즌 동안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LG의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과 강한 투지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2023년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았고, 결국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부진한 끝에 시즌 도중 LG와 작별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켈리는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감격적인 커리어 첫 MLB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그 경기를 끝으로 다시 팀을 떠났다.
LG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동료들과 다시 만난 켈리는 짧은 재회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LG를 향한 그의 응원과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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