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골프 황제’ 우즈, 트럼프 대통령 손녀와 제네시스 대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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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지난 5일 자신의 골프 인생의 원동력이었던 어머니 쿨티다를 떠나 보냈다. 쿨티다는 향년 81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우즈는 어머니의 사망 이후에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기권했다. 당시 우즈는 “(대회에 출전하는 걸) 어머니가 원하셨을 것이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직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대회장에 도착했다. 매해 기자회견부터 참석했던 예년에 비하면 늦게 도착한 셈이다. 우즈는 자신의 시그니처인 붉은색 폴로 셔츠를 안에 받쳐 입었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옷깃에 빨간색 배지를 착용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다수 이 배지를 옷깃에 달아맸다.
우즈는 드라이빙 레인지에 들러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절친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동료들은 우즈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깜짝 손님도 있었다.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우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와 함께 주차장에서 목격됐다. 카이 트럼프는 이번 대회 연습 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도는 등 대회 기간 내내 골프장을 찾았다.
우즈는 지난주 아들 찰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마이애미 대학교 골프부에 진학할 예정인 카이 트럼프는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종종 라운드를 하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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