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박지성의 재림? No.13 맨유 신입생, 미친 활동량+태클 100%+볼 경합 승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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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도르구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13패(승점 30점)로 12위에, 맨유는 8승 5무 12패(승점 29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답답한 공격력과 경기력을 보인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전반전 이른 시간 제임스 매디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따라가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완벽한 찬스를 놓쳤고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토트넘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맨유는 토트넘전 패배로 15위로 추락하게 됐다. 리그 2연패다. 지난 2일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참패했고 이번 토트넘전까지 무릎을 꿇었다. 이번 토트넘전 패배가 더욱 치욕적인 이유는 35년 만에 토트넘에 '더블'을 당했기 때문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치욕적인 패배에도 빛난 선수는 한 명 있었다. 바로 맨유 신입생 도르구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합류한 도르구는 토트넘전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윙백으로 나섰는데 활동량, 패스, 공격 가담 등 공격적인 능력이 아주 뛰어났고 기본적인 수비력도 출중했다.
도르구는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1%(25/31), 찬스 생성 2회,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태클 성공률 100%(4/4), 지상볼 경합 승률 88%(7/8), 공중볼 경합 승률 100%(2/2),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한 팬은 "도르구는 자질이 뛰어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도르구는 오늘 밤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탑 플레이어가 될 거다"라며 극찬했다.
도르구의 등번호는 13번이다.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13번을 단 필드 플레이어로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구는 맨유에서 등번호를 받았다. 이제 13번이었던 박지성, 브라이언 맥클레어, 존 커티스의 발자취를 따른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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