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바르사 마에스트로' 계약 연장 성공하나..."선수 잔류 의지↑→에이전트 스페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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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7 12:04 8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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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프렌키 더 용이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1997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더 용은 유럽을 대표하는 3선 자원 중 한 명이다. 수준급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갖춘 그는 데뷔 이후 계속 안정적으로 빌드업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발휘해왔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갖춰 헌신적인 수비도 선보였다.
더 용은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 당시 돌풍의 주역으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클럽이 더 용을 주목했고, 최종적으로 2019-20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후 주전 등극은 물론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며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더 용. 그러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아약스 시절 더 용을 지도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며 옛 제자를 노렸다. 하지만 더 용 본인이 잔류를 희망해 결국 맨유 이적은 무산됐다.
이적설이 끝난 이후 더 용은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2022-23시즌엔 주 포지션인 '6번 미드필더' 롤을 소화하며 후방에서 팀의 빌드업을 조율했고, 메짤라 역할에서도 좋은 전진 능력을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기록은 43경기 2골 4도움.
사진=게티이미지 다만 더 용은 현재 힘든 시즌을 소화 중이다. 지난 시즌 3차례 오른쪽 발목 부상을 겪은 데 용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만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이와 더불어 구단과 주급 관련 갈등이 불거져 재계약 협상도 난항을 겪게 되며 구단과의 이별설도 솔솔 돌았다. 더 용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하자 구단도 칼을 빼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또한 만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이적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보도가 전해진 이후 더 용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팀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팀이 경쟁력을 잃는다면 떠날 것이다"고 밝히며 관계도 악화되는 듯 보였다.
다행히 현재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 최근 더 용은 한지 플릭 감독의 신뢰 하에 팀에 잔류를 희망한다는 소식이 보도됐고, 구단 역시 여전히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후반기에 접어 들수록 경기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공식전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특히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선 과거에 보여줬던 기량을 맘껏 발휘해냈다.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히한테스'를 인용, "더 용의 에이전트인 알리 두르순이 오늘 오후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그는 곧 있을 바르셀로나와 라요 바예카노의 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으며, 곧 구단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동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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