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이브닝 스탠다드] 마레스카: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화 내는 것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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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는 금요일 밤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최악의 경기'로 규정하며 첼시 선수단의 의욕 부족을 비난했다.
첼시의 비참한 시즌 중반 성적은 미토마 카오루의 감각적인 골에 이어 얀쿠바 민테의 두 골로 계속 이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의 팀은 지난 11경기 중 단 3승만을 거두었고, 아멕스 스타디움에서의 패배는 지난 주말 같은 상대에게 당한 FA컵 탈락에 이어 6일 만에 당한 두 번째 패배다.
마레스카 감독은 “아마 내가 부임한 이후 최악의 성적일 것이다”라며 “우리는 리그 4위였고 오늘 밤 승리하면 3위와 승점 1점 차이로 좁히고 나머지 팀과 격차가 더 벌릴 수 있었지만, 이번 패배는 원하는 경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여기 온 팬들에게 매우 속상하고 죄송하다.”
첼시는 밝게 출발했지만 미토마의 멋진 선제골이 터지기 몇 분 전, 전반 중반 노니 마두에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강제로 교체당한 후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마레스카 감독의 팀은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대응력이 부족했고, 결국 주말을 6위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원정 응원단은 “우리는 첼시를 되찾고 싶다”는 구호와 함께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외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마레스카는 “어디나 마찬가지다. 경기에서 이기면 팬들은 행복해하고 지지 않으면 화를 낸다.”라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 특히 시즌이 한창인 이 순간에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전적으로 옳다. 우리가 이 클럽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보여준 열망은 충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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