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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생존 경쟁' 첫발 뗀 김혜성…첫 과제는 '멀티 포지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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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캠프 시작…2루수뿐 아니라 3루수·중견수도 테스트
경쟁자 대부분 멀티 소화…김혜성 주전급 기량 입증해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입증해보여야 하는 김혜성.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김혜성(26)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개막 엔트리 입성을 위한 첫 과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선수단 전원을 소집해 팀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루키'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김혜성도 합류했다. 지난달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 6000만 원)에 계약한 김혜성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팀 선수들과 친분을 쌓으며 스며들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등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많아졌다. 바뀐 생활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다저스엔 김혜성이 빠르게 적응할 만한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소속사가 같고 계약 전 조언까지 건넸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문화가 비슷한 일본인 선수만 3명이 있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도 있기 때문이다.

적응보다 중요한 건 결국 '실력'이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에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기에, 김혜성과 같은 루키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

◆멀티 포지션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돼야

LA 다저스 동료 태너 스캇(왼쪽), 블레이크 스넬(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혜성.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MLB닷컴 등 현지에선 현재까지 다저스의 예상 라인업에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꼽는 평가가 많지만, 이제는 김혜성이 직접 자신이 '주전급' 기량을 갖췄음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수비에서의 멀티 포지션 소화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준수한 수비 능력을 갖춘다면, 확고하게 주전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여기저기 빈 자리를 메우는 용도로 로스터에서 쓰임새가 많다.

김혜성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면 수비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다저스는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의 'MVP 3인방'에 한방을 갖춘 마이클 콘포토까지 합류하는 등 공격력은 이미 리그 최상급이다. 김혜성이 공격보다 수비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는 게 중요한 이유다.

김혜성보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김하성(30)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두루 소화하면서 차츰 출장 시간을 늘려갔고,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2루수와 3루수, 중견수 등을 테스트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성의 주포지션인 2루수 외에 상대적으로 백업이 빈약한 3루수와 중견수를 맡길 수 있을지를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김혜성에게 3루수와 중견수는 둘 다 익숙한 위치가 아니다.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 2루수와 유격수로 대부분 출장했고, 3루수로는 19경기, 중견수로는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한때 외야수로의 전향을 시도했던 적도 있지만 그 당시에도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래도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루수, 유격수 부문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기본적으로 수비 센스를 갖춘 선수다. 로버츠 감독 역시 3루수와 중견수 포지션에 김혜성을 자주 기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에, 일단은 투입해도 좋다는 인상만 남길 수 있어도 성공적이다.

이미 준수한 주루 능력은 인정 받고 있는 김혜성이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보여준다면, 빅리그 데뷔 시즌 개막 엔트리 입성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21/000807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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