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KBO 지배하고 떠났다' 이제는 샌디에이고 하트, 한국 역수출 신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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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6 16:31 4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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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카일 하트가 미국에서도 제 몫을 해낼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하트와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디 애슬래틱 등 현지 매체들은 계약 규모를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107억 원)로 추정했다.
하트는 2025시즌 연봉으로 100만 달러를 받고, 구단이 계약을 연장할 경우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성과에 따라 최대 7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으며,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50만 달러를 추가로 보장받는다.
이제 하트는 샌디에이고의 5선발 경쟁에 뛰어들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KBO리그 지배했던 하트, MLB 무대서도 통할까?
하트는 지난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였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6경기(선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57이닝, 182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았다.
비록 KBO리그 최초의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노렸으나, 탈삼진왕과 투수 부문 수비상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NC는 하트와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하트는 더 큰 무대에 대한 도전을 선택했다. 결국 긴 기다림 끝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5선발 자리 경쟁 본격화
하트는 202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지만, 4경기(3선발)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5.55로 부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단축 시즌이었고, 무관중 경기 속에서 기대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제 그는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발전된 기량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딜런 시스,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 닉 피베타가 확실한 4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하트는 남은 5선발 경쟁에서 동료들과 경쟁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하트는 맷 월드론, 랜디 바스케스, 스티븐 콜렉, 자니 브리토와 5선발을 두고 경쟁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하트가 5선발 자리를 차지하려면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트 "샌디에이고는 승리할 준비가 된 팀"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체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는 이 팀이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계속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그런 팀에 있을 때 더 나은 투수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좌절을 경험했던 하트가 이번에는 성공적인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그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하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445/000027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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