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뒷북STAT] ‘단일리그 최초 기록 눈앞’ 우리은행, 최다 5연승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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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은행이 단일리그 기준 최다 5연승을 하고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새로운 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는 6팀 모두 28경기를 소화해 팀당 2경기씩, 총 6경기를 남겨놓았다.
아산 우리은행이 20승 8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부산 BNK(18승 10패)보다 2경기 앞선다.
우리은행은 BNK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편차에서 -15점(354-369) 뒤진다.
우리은행은 BNK보다 무조건 1승을 더 거둬야 상위 순위를 차지할 수 있어 남은 2경기 중 1경기를 이겨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우리은행은 16일 청주 KB와 맞붙는다. 만약 이날 진다면 21일 부천 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우승 확정 기회를 갖는다. 물론 마지막 경기 전에 BNK가 1패를 추가하면 경기가 없는 날 우승 확정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현재 최하위이고, 이번 시즌 하나은행에게 5전승을 거두고 있는 걸 감안할 때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정상에 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우리은행이 우승한다면 2007~2008시즌부터 시작된 단일리그 기준 시즌 최다 5연승을 하고도 우승하는 첫 번째 팀이 된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의 가장 짧았던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신한은행,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의 우리은행이 기록한 7연승이다. 참고로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었는데 우리은행이 중단 당시 5연승 중이었고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8연승까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최소한 7연승 이상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 그 기준을 5연승으로 낮출 수 있다.
더불어 정규리그 우승팀은 해당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는데 2017~2018시즌만 예외다.
2017~2018시즌 우승팀인 우리은행은 10연승을 맛봤지만, 이는 2위 KB의 11연승보다 1승이 적었다.
참고로 2020~2021시즌 우리은행의 최다 7연승은 2위 KB의 7연승과 공동 1위다.
우리은행은 시즌 최다 연승을 하지 못하고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2번째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삼성생명의 7연승이다. 삼성생명이 3위로 시즌을 마치면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도 3위를 기록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2007~2008시즌 이전에는 여름과 겨울로 나뉘어 1년에 두 차례 리그가 열렸다. 해외 초청팀이 있거나 팀당 경기수가 10경기 미만이었던 초창기를 제외하고 2000년 여름리그 이후 기준으론 2002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3연승을 하고도 정규리그 정상에 선 적이 있다.
다만, 당시 팀당 경기수는 15경기였고, 시즌 최다 연승은 3위 우리은행의 5연승이었다.
#사진_ WKBL 제공
이재범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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