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이건 아니지!...'공중 경합 80%+헤더 5회+걷어내기 13회' 김민재 철벽모드에도→"우파메카노보다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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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을 이끈 김민재가 또 혹평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7승 4무 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철벽모드'를 과시했다. 전반 18분 그리말도가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했다. 텔라가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김민재가 태클로 막아섰다. 전반 21분엔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컨드볼을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6분엔 텔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재가 슈팅 직전 공을 뺏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도 텔라와 속도 경쟁에서 이기며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했다. 0-0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5%(50/59), 공격 지역 패스 4회, 클리어링 13회, 헤더 클리어 5회, 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맹활약에도 혹평을 받았다. 독일 매체는 1~5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다. 독일 '스폭스'는 함께 선발 출전한 우파메카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5점을 줬지만, 김민재에게는 4점을 주며 비판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다시 완전히 회복됐고, 예상대로 에릭 다이어를 대신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승리했던 셀틱전과 비교했을 때 4가지 변화 중 하나였지만, 그럴 가치가 없었다. 경기 대부분 우파메카노보다 자신감이 훨씬 부족했다. 후반이 돼서야 조금 나아졌다"라고 비판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김민재는 오랜만에 출전한 이토 히로키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경기 초반 몇차례 부정확한 패스를 하며 실책 했다"고 평했다. 독일 'TZ'도 4점을 매기며 "경기 초반 빌드업 상황에서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우파메카노와 이토와의 호흡 역시 좋아보이지 않으며 많은 공간을 내주었다"고 혹평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균에 가까운 점수인 3점을 부여했다.
올 시즌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주축 수비수 김민재다. 그렇기에 어처구니 없는 악평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다. 김민재가 활약할 경우 빌드업과 안정감을 운운하며 악평하고 혹시라도 실수를 범하면 '최악'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엄연히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심지어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 의심이 있음에도 선발 자리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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