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결국 빼앗긴 2위…위기에 빠진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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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4 10:25 8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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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정관장에 밀려 3위 추락…1위 흥국생명과 승점 11차
최근 6경기 2승…침체된 분위기·위파위 부상 공백 등 고민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위파위(등번호 23)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으로 주저앉았다. (사진=KOVO 제공) 2025.02.07.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번 시즌 여자배구 통합 2연패를 노리는 현대건설이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면서 순위가 3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건설은 지난달 만해도 흥국생명을 맹추격하며 선두 자리를 노렸다.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3연패에 빠진 사이에 현대건설이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추월하는 데 실패했다. 최근 패배 숫자가 늘어나면서 선두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5일 가장 중요한 일전이었던 흥국생명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4패를 떠안았다.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는 일격을 당했다.
흥국생명(22승 5패 승점 64)과 승점 차가 11로 벌어진 현대건설(17승 10패 승점 53)은 오히려 2위 수성이 급해졌다. 올 시즌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하는 등 3라운드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바짝 쫓아갔다.
결국 현대건설은 2위 자리를 정관장(19승 8패 승점 53)에게 빼앗겼다. 전날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위로 도약한 정관장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최근 정관장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부 패한 것이 뼈아팠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2일 정관장과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했고, 지난 7일 맞대결에서는 한 세트밖에 따내지 못하고 졌다. 정관장이 승점 5를 얻어낸 사이에 현대건설은 승점 1을 획득하는 것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현대건설은 팀의 살림꾼인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위파위는 지난 7일 정관장과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3세트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위파위는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였고, 들것에 실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위파위가 좌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상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위파위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나설 수 없다.
박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03/001306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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