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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하얼빈Focus] 회장님의 노력, 한국 설상에 불모지를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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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그룹 제공

“저희도 놀랐습니다.”

한국 동계스포츠는 과거 ‘눈’보다 ‘얼음’과 친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 비해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들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더 이상은 아니다. 짧은 시간 두드러지는 성장을 일궜다. 특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은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국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중장기적인 계획 아래 전략적으로 선수들을 육성시킨 부분이 빛을 발했다.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만들어졌다.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프리스타일 스키(이승훈·한국체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이채운·수리고) 등서 금빛 낭보를 전했다. 정동현(하이원)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17 삿포로(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강동훈(고림고)은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빅에어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획득,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서 각각 은, 동메달을 신고했다.

사진=AP/뉴시스


하루아침에 얻은 결실이 아니다. 한국 설상은 환경적 제약과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한걸음씩 전진해왔다.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다. ‘배추 보이’ 이상호(넥센)가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당당히 은메달을 거머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정동현이 남자 회전서 21위를 차지,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있다. 2014년 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롯데 계열사 임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10년간 누적 투자금만 300억원이 넘는다. 국제대회 포상금 제도도 신설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관계자는 “결국 스포츠라는 것은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유망주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에도 앞장섰다. 2022년 롯데 스키&스노보드 팀을 창단했다. 롯데 팀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멘탈 트레이닝부터 외국어, 건강관리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1월 최가온(세화여고)이 월드컵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자 신 회장은 치료비 전액 7000만원을 지원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스키·스노보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헤이룽장 야부리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따로 꾸렸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야부리와 선수단 본진이 있는 하얼빈은 약 200㎞ 떨어져 있다. 동선을 최소화해 피로를 줄이는 한편,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몸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피지컬 트레이너를 현장에 추가 파견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날개를 활짝 편다. 대부분 10~20대 초 어린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엔 불참했지만 최가온까지 가세하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AG서 만족하지 않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바라본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관계자는 “AG도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올림픽 무대를 위한 하나의 전초전이라고 본다.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점지해준다고 하지 않나. 우리로선 정상을 노려볼 수 있는 포지션에 선수들이 많아진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96/00007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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