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22년 만의 은메달 북한…인공기 펄럭이며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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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4 10:28 7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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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이후 22년 만에 최고 성적
선수단 3명 파견 북한, 랭킹 6위로 점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인공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흔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동계아시안게임서 22년 만에 거둔 성과를 자축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감점 0점으로 총점 112.20점을 획득,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56.68점을 더해 총점 168.88점으로 전체 6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 피겨 페어는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김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땄던 렴대옥은 파트너를 바꿔 개인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 이후 무려 22년 만의 쾌거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코치진과 함께 인공기를 펼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최근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북한은 2017 삿포로 대회에 7명(쇼트트랙 5명·피겨 페어 2명)에 이어 이번엔 더 몸집을 줄여 3명(피겨 페어 2명·피겨 1명)만을 보냈는데, 은메달을 따내는 최고의 효율을 보였다.
이날 챙긴 은메달로 북한은 이번 대회서 종합 순위 6위까지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북한 선수단은 시상식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북한 선수단은 그동안 취재진 등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는데, 이날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렴대옥과 한금철은 두 손을 맞잡고 시상대 위에 올랐고, 관중에게도 손을 흔들며 은메달을 만끽했다. 함께 메달을 딴 우즈베키스탄, 일본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상을 마친 뒤에도 북한 선수단은 대형 인공기를 펄럭이며 링크를 돌았다. 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감정을 표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친분을 쌓은 자원봉사자들의 요청에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렴대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 환하게 웃으며 "올림픽 골드를 향해 차근차근 더 전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선수단 3명 파견 북한, 랭킹 6위로 점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인공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흔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동계아시안게임서 22년 만에 거둔 성과를 자축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감점 0점으로 총점 112.20점을 획득,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56.68점을 더해 총점 168.88점으로 전체 6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 피겨 페어는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김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땄던 렴대옥은 파트너를 바꿔 개인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 이후 무려 22년 만의 쾌거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코치진과 함께 인공기를 펼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최근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북한은 2017 삿포로 대회에 7명(쇼트트랙 5명·피겨 페어 2명)에 이어 이번엔 더 몸집을 줄여 3명(피겨 페어 2명·피겨 1명)만을 보냈는데, 은메달을 따내는 최고의 효율을 보였다.
이날 챙긴 은메달로 북한은 이번 대회서 종합 순위 6위까지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북한 선수단은 시상식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북한 선수단은 그동안 취재진 등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는데, 이날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렴대옥과 한금철은 두 손을 맞잡고 시상대 위에 올랐고, 관중에게도 손을 흔들며 은메달을 만끽했다. 함께 메달을 딴 우즈베키스탄, 일본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상을 마친 뒤에도 북한 선수단은 대형 인공기를 펄럭이며 링크를 돌았다. 이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감정을 표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친분을 쌓은 자원봉사자들의 요청에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렴대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 환하게 웃으며 "올림픽 골드를 향해 차근차근 더 전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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