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 IBK기업은행에 3:0 완승...부키리치 23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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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4 10:18 8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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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부키리치. (C)KOVO 정관장이 마침내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2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정관장은 19승 8패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연패 중인 현대건설(17승 10패 승점 53)과 승점 동률을 이룬 가운데 승수에서 2승이나 앞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2승 16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3위 정관장과의 승점 간극이 16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5위 한국도로공사(10승 17패 승점 29)와의 승점 간극은 8점으로 줄어들면서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경기는 싱거웠다. 1세트 초반 정관장이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공격 범실과 김하경의 세트 범실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초반 7-2로 앞선 정관장은 세트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부키리치의 강타와 박은진의 다이렉트 킬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13-7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김하경 세터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공격수들도 힘을 실어 때리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환호하는 메가. (C)KOVO 정관장은 박은진이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한 뒤, 부키리치의 서브 득점으로 18-12 리드를 이었다. 20점대에서도 부키리치와 메가의 강타가 이어지며 세트는 25-20으로 마무리 됐다.
2세트. 8-8에서 정관장이 달려나갔다. 부키리치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박은진도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정호영의 두 차례 추가점이 더해지며 전광판은 17-11을 가리켰다.
노란의 디그 이후 부키리치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19-12가 됐다. 부키리치는 다시 한 번 왼쪽에서 날아올라 강타를 터뜨렸다. 메가의 오른쪽 백어택 득점으로 24-15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정관장은 다시 한 번 터진 메가의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주아의 서브 득점, 이소영의 공격 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빅토리아의 강타와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2-8로 벌어졌다.
정관장은 이후 추격에 나섰다. 부키리치가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했고, 메가의 강타가 이어졌다. 부키리치는 후위에서 두 차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미소 지었다. 메가의 백어택 이후 박은진의 다이렉트 득점으로 스코어는 16-16이 됐다.
이어진 19-19에서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두 차례 서브 득점으로 21-19로 앞서나갔다. 메가의 오른쪽 강타로 전광판은 23-21을 가리켰다.
메가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정관장은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관장이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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