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빙질 적응에 집중..남북 훈련 분위기는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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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빙질 적응에 집중..남북 훈련 분위기는 '냉랭' (2025.02.10/뉴스데스크/MBC)
앵커
피겨 차준환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경기장에서 링크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북한 선수들도 한자리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는데요.
분위기는 평창 올림픽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하얼빈에서 손장훈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겨 차준환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경기장에서 링크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북한 선수들도 한자리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는데요.
분위기는 평창 올림픽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하얼빈에서 손장훈기자입니다.
7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합동 훈련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남북 피겨대표 선수들.
[렴대옥/북한 피겨 대표(평창올림픽 당시)]
"<처음으로 같이 연습해봤는데 어떠셨어요?> 괜찮았습니다."
북한이 7년 만에 동계 종합대회에 복귀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완전히 달랐습니다.
공식 훈련에서 서로 눈길도 주지 않은 채로 훈련에만 몰두했습니다.
[김현겸/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저도 이제 어제 연습 링크에서 탈 때도 계속 마주치고 그랬는데 저도 인사 말고는 크게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북한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관계자]
"<이번 대회 목표 한 말씀만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가만히 있지 못하나? 지금 경기…"
우리 대표팀은 다소 좁은 링크와 빙질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누구보다 기다려온 차준환은 공식 훈련 내내 차분하게 자신의 연기를 점검하는데 애를 썼습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대표팀]
"확실히 다른 기타 경기들과는 좀 다른 또 느낌이 있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오늘, 내일 연습 두 번 안에 빠르게 적응을 하는 것이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준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내일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남자 피겨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하얼빈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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