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中쑨룽, 韓대표팀 막말 논란에…서경덕 "자기 반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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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쑨룽은 "판정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박지원)를 때리지 않았다"며 "대체 이게 왜 내 반칙인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쇼트트랙의 재미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나스포츠는 "이는 한국이 쇼트트랙 두 경기에서 중국 팀에 악의적 반칙을 했기 때문"이라며 "1000m 결승 판정은 쑨룽에겐 당연히 불만이었을 것이다. 쑨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팀은 항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쑨룽은 1000m 결승에서 인코스를 노리던 박지원과 접촉한 뒤 홀로 넘어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반칙 여부를 살폈으나 한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해 페널티를 내리지 않았다. 그 결과 박지원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쑨룽은 4위에 그쳤다.
서 교수는 "하지만 정작 쑨룽은 이번 대회에서 린샤오쥔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지난 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쑨룽은 선두 경쟁 중인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뒤에서 밀어줘 큰 논란이 됐는데,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는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아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기본적인 스포츠맨쉽을 더 길러야만 할 것 같다"며 "특히 시나스포츠 등 중국 언론도 혐한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 낼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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