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투트쿠, 코트 복귀 후 16점 맹활약' 흥국생명, 7연승 내달리며 기세 하늘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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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4 09:19 8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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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투트쿠가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와 장위의 블로킹을 피해 직선을 공략하고 있다.(C)KOVO 코트로 돌아온 투트쿠의 활약은 '역시나'였다.
흥국생명이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 속에 7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잰걸음 행보를 이었다.
흥국생명은 9일 홈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2, 27-25)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7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2승 5패 승점 64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춤한 2위 현대건설(17승 9패 승점 53)과의 승점 격차를 '11'로 크게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건 외국인선수 투트쿠였다.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지 54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
투트쿠는 이날 양팀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인 16점을 기록하며 미소 지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피치가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블로킹 6득점이 포함된 기록이었다.
에이스 김연경은 13점, 대각에 자리한 정윤주는 10점을 거들며 균형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창단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둔 페퍼저축은행은 9승 18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이 부상으로 빠지며 박연화가 대신 출전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높이에서 밀리면서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1세트를 25-13, 2세트를 25-12로 따내며 이날 경기를 쉽게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는 달랐다. 세트 중반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세트포인트도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터치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로 듀스에 성공한 뒤, 투트쿠와 정윤주의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돌아온 투트쿠 효과가 코트에 곧바로 투영된 가운데 흥국생명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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