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외국인,서재덕,신영석 없이도 최강 1위에 한세트를 따내다니... 5연패지만 칭찬. "젊은 선수들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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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임성진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김동영이 득점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승리를 기대하긴 애초부터 쉽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국내 주포인 서재덕도 허리부상으로 없었다. 게다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마저 무릎 통증으로 이날 출전할 수 없었다.
최강의 1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였지만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세터 김주영을 선발 출전시켰고, 미들 블로커 정성환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김동영이 출전.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KB손해보험에게 충격적인 0대3 패배를 당했다고 해도 주전이 많이 빠진 한국전력이 승리를 거두리라는 예상을 하는 이는 많이 않았을 듯.
예상대로 1,2세트를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3세트는 달랐다. 접전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한국전력은 밀리지 않았다. 6-6 동점에서 한국전력은 허수봉의 공격 범실에 박승수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8-6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11-9로 뒤집었지만 한국전력은 김주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다시 12-11로 앞서더니 전진선의 속공에 레오의 공격 범실로 16-13, 3점차의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김동영과 임성진의 스파이크, 김동영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지며 19-14까지 앞서면서 3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정태준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에 이은 블로킹으로 17-20, 3점차로 따라붙더니 허수봉의 스파이크,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1-22까지 쫓았다. 한국전력은 윤하준의 득점으로 23-21로 승리에 2점을 남겼지만 레오에게 연속 공격을 내줘 23-23 동점을 허용.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24-23으로 앞섰지만 다시 레오에게 점수를 허용해 결국 24-24 듀스. 그러나 한국전력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26-26에서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레오의 네트 터치 범실로 28-26으로 끝내 3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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