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1일차 마감' 한중일 나란히...대한민국 쇼트트랙서 金金金金, 올 포디움까지 [하얼빈AG]
본문
금메달 7개-은메달 5개-동메달 7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전, 대한민국 대표팀은 종합 2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8일 치뤄진 개막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금메달 8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 3위는 일본(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4개)다.
이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아시아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새롭게 도입된 혼성 계주 경기에서 최민정-김길리-박지원-김태성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 결승에서 2분41초534로 마치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날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 궁리(2분23초88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당 종목 6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이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륀샤오쥔(한국명 임효준, 2분16초956)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성 500m 종목에서 최민정은 43초016으로 우승해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종목 최초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어 김길리가 43초105, 이소연이 43초203으로 들어오며 대한민국은 모든 메달을 차지하는 '올 포디움'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500m 종목에서는 박지원이 륀샤오쥔과 접전 끝에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2005년생 기대주 이나현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 종목에서 같은 대한민국 대표팀 김민선을 0.004초 차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m에서는 김준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이승훈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역사를 써내려갔다. 이승훈은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7.5점을 가져오며 중국 대표팀 성하이펑을 상대로 승리했다. 문희성은 남자 하프파이프, 장유진은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채운이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획득하고 중국 대표팀 류하오위를 14점 차로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강동훈은 7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김경애와 성지훈이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 상대로 6-7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 오전 11시부터 쇼트트랙 남녀 1000m, 남녀 계주 준결승~결승이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남자 5000m, 여자 단체 팀 스프린트 종목이 열린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예선(한국-카자흐스탄)이, 오후 6시에는 여자 컬링 조별예선(한국-일본)이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