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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6연승' 흥국생명이 찾아낸 '마테이코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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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6일 도로공사전 성공률 65%로 15득점 폭발, 흥국생명 6연승 질주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가볍게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6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25-17,25-18)으로 승리했다. 3, 4라운드에서 도로공사에게 덜미를 잡혔던 흥국생명은 5라운드에서 도로공사에게 설욕하면서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60점을 돌파해 선두를 지켰다(21승5패, 승점 61점).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0.23%의 점유율을 책임지며 42.31%의 성공률로 13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아닐리스 피치가 11득점, 정윤주가 10득점, 김수지가 8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56.98%에 달했는데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이 선수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65%의 성공률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가 그 주인공이다.

결과가 나빴던 흥국생명의 외국인 중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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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이코는 후반기를 앞두고 투트쿠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출신의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 한국배구연맹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시즌 중에 교체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단은 없다. 교체 이유가 부상이든 선수의 기량이든 외국인 선수를 시즌 중에 교체한다는 것은 감독과 구단이 계획했던 시즌 구상이 틀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드래프트로 변경된 2015-2016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차례 외국인 선수를 중도 교체했는데 네 번 모두 결과는 좋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단행했던 4번의 외국인 선수 중도 교체 중 절반에 해당하는 2번은 V리그의 '악동' 테일러 쿡 때문에 일어났다. 2015-2016 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한 테일러는 21경기에서 506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지만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대체 선수로 알렉시스 올가드를 영입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게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2016-2017 시즌 캐나다 출신 거포 타비 러브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2017-2018 시즌 테일러를 2년 만에 다시 영입했다. 테일러는 여름 훈련이 진행되던 8월 '한반도 전쟁위기에 대한 공포'를 들먹이며 미국에 다녀왔고 시즌 개막 후에도 허리와 고관절 부상을 호소하며 7경기 만에 흥국생명을 떠났다. 대체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8-2019 시즌 베레니카 톰시아와 이재영으로 이어지는 쌍포를 내세워 4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2019-2020 시즌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시아 프레스코가 22경기에서 425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루시아와 재계약했고 2020년 6월 김연경의 복귀가 확정되면서 '드림팀'을 결성했다. 루시아는 2020-2021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도 소화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대체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브루나 모리아스를 영입했지만 브루나의 기량은 흥국생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쌍둥이 자매 학폭사건'까지 터진 흥국생명은 챔프전에서 GS칼텍스 KIXX에게 3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는 옐레나 므리제노비치의 대체 선수로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지만 존슨 역시 흥국생명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기엔 2% 부족했다.

전위 공격 위주로 활약하는 마테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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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이코는 후반기 가세 후 경기를 치르면서 흥국생명의 색깔에 녹아 들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준수한 공격력과 발군의 블로킹 능력, 여기에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성실한 자세까지 겸비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1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5연승에 도전했던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 이탈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전반기가 끝난 후 투트쿠의 대체 선수로 197cm의 신장을 가진 폴란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단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완전교체가 아닌 투트쿠의 부상이 회복되면 다시 외국인 선수를 바꿀 수 있는 '일시 대체'였다. 마테이코는 트라이아웃 당시 2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 평가를 받았음에도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 후반기 시작과 함께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마테이코는 흥국생명 가세 후 7경기에서 33.33%의 성공률로 79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1월11일 도로공사전에서 27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 자리 수 득점에 머문 경기도 세 번이나 됐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마테이코를 쌍포로 활용하는 대신 또 다른 아웃사이드히터 정윤주와 미들블로커 피치의 공격 점유율을 늘렸고 그 결과 흥국생명은 부진을 끊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6일 도로공사전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흥국생명의 달라진 스타일이 제대로 구현된 경기였다.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김연경 홀로 30%를 갓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 8.14%의 김수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공격수들이 모두 15% 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고르게 나눠 가졌다. 특히 마테이코는 197cm의 신장을 살린 위력적인 전위 공격을 앞세워 65%의 높은 성공률로 15득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마테이코가 흥국생명에 잘 녹아 들고 있지만 투트쿠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이끌었던 주역과 후반기 반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흥국생명이 어떤 외국인 선수와 봄 배구를 치른다 해도 6일 도로공사전에서 보여줬던 조직력과 팀워크를 질 유지한다면 어떤 팀에게도 쉽게 패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양형석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47/00024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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