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감독교체·홈구장 폐쇄' 악재 극복한 KB손보, 강호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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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선두 현대캐피탈 상대로 셧아웃 승리 거둬
시즌 초 하위권 전전했으나 연승과 함께 3위 도약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감독 교체, 홈 경기장 폐쇄 등 잇따른 악재에 신음했던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시즌 후반기 들어 반전을 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17연승을 노리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한 경기였던 만큼 이날 KB손해보험의 승리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아울러 현대캐피탈 상대 10연패 늪에서 탈출, 본격적인 상승세를 위한 닻을 올렸다.
거함을 무너뜨리며 4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승점 44(16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17연승을 노리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한 경기였던 만큼 이날 KB손해보험의 승리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아울러 현대캐피탈 상대 10연패 늪에서 탈출, 본격적인 상승세를 위한 닻을 올렸다.
거함을 무너뜨리며 4연승을 질주한 KB손해보험은 승점 44(16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꼴찌를 기록했던 KB손해보험은 절치부심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으나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미겔 리베라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전도 치르지 않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급하게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이끌었으나,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구단은 시즌 중반 한국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가대표 사령탑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산됐다.
현 사령탑인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4라운드에서야 합류,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내내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뿐만 아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홈구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떠돌이 신세가 됐다.
홈경기마저 다른 지역에서 치러야 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거처로 잡고 잔여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미겔 리베라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전도 치르지 않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급하게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이끌었으나,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구단은 시즌 중반 한국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가대표 사령탑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산됐다.
현 사령탑인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4라운드에서야 합류,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내내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뿐만 아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홈구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떠돌이 신세가 됐다.
홈경기마저 다른 지역에서 치러야 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거처로 잡고 잔여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경민대는 KB손해보험에 행운의 장소이자 전화위복의 계기로 작용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경민대에서 치른 7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경민 불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부터 조용히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1월16일엔 OK저축은행을 꺾고 7연승에 성공, 팀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즌 중반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체 합류한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역시 제 몫을 해주며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함께 팀을 연승 궤도에 올렸다.
아폰소 감독과 함께 한 4라운드를 5승 1패 호성적으로 마친 KB손해보험은 이어진 5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후반기 본격 선두권 추격 나선다.
현대캐피탈까지 꺾은 KB손해보험에 더 이상 못 이길 팀은 없다.
KB손해보험은 오는 9일 올 시즌 3승을 챙겼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오는 14일엔 2위 대한항공을 만나 본격 선두 경쟁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릴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경민대에서 치른 7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경민 불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부터 조용히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1월16일엔 OK저축은행을 꺾고 7연승에 성공, 팀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즌 중반 아시아쿼터 선수로 대체 합류한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역시 제 몫을 해주며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함께 팀을 연승 궤도에 올렸다.
아폰소 감독과 함께 한 4라운드를 5승 1패 호성적으로 마친 KB손해보험은 이어진 5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후반기 본격 선두권 추격 나선다.
현대캐피탈까지 꺾은 KB손해보험에 더 이상 못 이길 팀은 없다.
KB손해보험은 오는 9일 올 시즌 3승을 챙겼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오는 14일엔 2위 대한항공을 만나 본격 선두 경쟁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릴 예정이다.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월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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