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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펄펄 난 실바 투입 못하고 역전패 GS칼텍스…'교체제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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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당 6회 제한…교체횟수 착각한 감독, 실바 재투입 망설여
결국 풀세트 끝 패배…이영택 감독 "나 때문에 진 경기"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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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5일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패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4-21의 넉넉한 리드를 잡고 외인을 교체했던 GS칼텍스는 5연속 실점의 대역전패를 그대로 지켜봤다. 외인을 다시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결단이 여의찮았던 이유는 배구 종목의 '교체 제한' 때문이었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패했다.

최하위 6-7위의 맞대결이었지만 역대급 명승부였다. 5세트 중 3세트가 듀스 혈전이었고, 5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가 2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경기 시간은 2시간 31분으로 올 시즌 여자부 최장 경기 시간을 경신했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해 12월11일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2시간 28분이다.

탈꼴찌를 꿈꾸던 GS칼텍스로선 아쉬운 일전이었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무려 55점을 폭격하며 맹위를 떨쳤음에도 끝내 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쉬운 장면은 3세트였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세트였는데, 다소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확실한 해결사 지젤 실바의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23-16까지 앞섰다. 이후 페퍼의 거센 추격에 5연속 실점했지만, 뚜이의 속공으로 24-21,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 순간 GS칼텍스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위로 빠진 실바 대신 세터 안혜진을 투입하고, 전위에 있던 세터 김지원을 빼고 김주향을 투입하는 '더블 스위치'였다. 이날 유독 높은 공격 부담을 지고 있던 실바를 잠시라도 쉬게 해주려는 이영택 감독의 배려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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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55점으로 맹활약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그러나 GS칼텍스는 좀처럼 1점을 내지 못했다. 페퍼 장위에게 연속 실점 후 블로킹까지 허용해 듀스를 내줬다. 이후 자우이의 블로킹과 이한비의 오픈 공격까지 이어졌고, 연속 5실점으로 24-26 대역전패했다.

실바는 벤치를 박차고 다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영택 감독은 끝내 실바를 재투입하지 않은 채 역전패를 지켜만 봤다. 이날 실바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개인 최다인 55득점에 공격성공률 48.11%의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실바의 투입을 망설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이었지만, 이 감독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배구에서 세트당 교체는 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와의 수시 교체를 제외하고 6번으로 제한된다. 또 교체로 나갔던 선수는 다시 들어올 때 같은 선수와 교대돼야 한다. 서브가 강한 선수가 6명과 모두 교대하며 서브를 전담하는 식의 편법을 막기 위한 규정이다.

GS칼텍스가 24-21에서 2명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교체권은 5번이 소진됐다. 한 번의 교체가 남아있던 셈이다.

그런데 실바는 세터인 안혜진과 교체됐기에, 다시 들어오려면 안혜진과 교대돼야 한다. 앞선 교체 상황에서 주전 세터 김지원이 나갔기 때문에 실바를 다시 투입하려면 세터없이 경기를 해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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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지젤 실바. (KOVO 제공)

이에 GS칼텍스는 3세트 추격을 당하면서도 실바의 재투입을 망설였고, 결국 대역전패했다. 4세트를 다시 따냈지만 5세트를 내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자책했다. 그는 "24-21 교체 상황에서, 교체가 2번 더 남아있는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실바가 전위였다면 세터 없이 경기했겠지만, 후위여서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 내 실수고,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모든 질책은 내가 받겠다. 엄연한 실수였고 선수들에게도 경기 끝나고 사과했다"며 연신 아쉬워했다.

배구는 서브 순서, 로테이션, 포지션 폴트 등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복잡한 규칙이 많다. 선수 교대 또한 그러한 영역 중 하나인데, 프로 레벨에서는 다소 아쉬운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최하위 GS칼텍스는 그렇게 패배 하나를 추가했다.

권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21/000805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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