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탁구] 은퇴한 '언니'의 빈자리…신유빈, 새 짝꿍 찾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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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를 선언한 전지희 선수를 신유빈 선수가 눈물로 떠나보냈습니다. 두 선수가 일군 최고의 순간을 알기에 모두가 아쉬워했는데요. 이제 신유빈은 다음 복식 파트너 찾기에 나섰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은 영혼의 단짝이라 불렀던 전지희가 은퇴를 선언하자 뭉클한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언니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면서 이쪽저쪽 많이 데려가 주면서 저를 거의 키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2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이듬해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순간들.
두 선수는 결실을 맺을 때마다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로 유쾌한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열두 살 많은 언니의 은퇴식에서 함께 울었던 신유빈, 이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5일)은 혼합 복식에서 벽과 마주했습니다.
[조대성·신유빈 0:3 린스둥·콰이만/싱가포르 스매시 2025 혼합복식 8강전]
조대성과 함께 한 신유빈은 날 선 백핸드가 성공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조에 내내 끌려갔습니다.
3세트에서 기운을 차려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게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앞서 여자 복식은 32강에서, 그리고 오늘 혼합 복식에선 8강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젠 시간을 두고 최고의 호흡을 뽐낼 복식 파트너를 찾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오는 5월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신유빈의 다음을 고민해 볼,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World Table Tennis]
[영상편집 임인수]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37/000042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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