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프리스키 이승훈 "완벽한 경기력으로 당당히 金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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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키 월드컵 입상 이력, 하프파이프 우승후보
"3년 전 올림픽 땐 경험 부족…이후 기량 일취월장"
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공중에서 곡예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스키(이하 프리스키)는 우리나라가 약세를 보인 종목이다. 1996년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동안 입상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프리스키 대표팀은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재우가 남자 모굴 2위에 오르며 첫 메달을 안겼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사상 첫 프리스키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승훈(한국체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훈은 한국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간판으로, 만 17세에 출전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예선에서 23명 중 16위에 자리했다.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한 그는 지난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프리스키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승훈이 처음이다.
지난 3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FIS 월드컵 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하얼빈으로 이동,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이기에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지금까지 스키를 타온 저 자신을 믿고 당당히 포디움 맨 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올댓스포츠 제공)
이어 "3년 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부담감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고, 실수를 범했다. 당시 아주 부족한 선수였으나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이 출전하는 프리스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3년 사이 가장 성장한 부분을 귀띔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 '스위치'(스키를 뒤로 타며 점프 수행) 기술을 꼽았다. 이승훈은 "정면으로 주행하는 기술은 자신이 있었지만 스위치 기술은 부족했다. 그래서 스위치 훈련량을 늘려 꾸준히 연습했고, 지금은 스위치 기술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리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펼쳐진다. 이승훈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이승훈은 "기술의 난이도를 더 올리는 것보다는 스키를 잡는 그랩 기술, 그리고 각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작 하나하나에 힘을 기울여 더 깔끔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이 출전하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8일 열린다. ⓒ AFP=뉴스1
이승훈은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경민 지도강사의 권유로 프리스키를 접했는데,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는 "프리스키는 긴 스키를 타고 (공중에서) 회전하기에 동작이 더 웅장해 보이고 커 보인다. 그래서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 현장 분위기도 매우 열광적"이라며 프리스키의 매력을 소개했다.
"3년 전 올림픽 땐 경험 부족…이후 기량 일취월장"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공중에서 곡예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스키(이하 프리스키)는 우리나라가 약세를 보인 종목이다. 1996년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동안 입상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프리스키 대표팀은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재우가 남자 모굴 2위에 오르며 첫 메달을 안겼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사상 첫 프리스키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승훈(한국체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훈은 한국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간판으로, 만 17세에 출전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예선에서 23명 중 16위에 자리했다.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한 그는 지난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프리스키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승훈이 처음이다.
지난 3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FIS 월드컵 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하얼빈으로 이동,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이기에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지금까지 스키를 타온 저 자신을 믿고 당당히 포디움 맨 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3년 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는 부담감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고, 실수를 범했다. 당시 아주 부족한 선수였으나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이 출전하는 프리스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3년 사이 가장 성장한 부분을 귀띔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 '스위치'(스키를 뒤로 타며 점프 수행) 기술을 꼽았다. 이승훈은 "정면으로 주행하는 기술은 자신이 있었지만 스위치 기술은 부족했다. 그래서 스위치 훈련량을 늘려 꾸준히 연습했고, 지금은 스위치 기술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리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펼쳐진다. 이승훈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이승훈은 "기술의 난이도를 더 올리는 것보다는 스키를 잡는 그랩 기술, 그리고 각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작 하나하나에 힘을 기울여 더 깔끔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경민 지도강사의 권유로 프리스키를 접했는데,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는 "프리스키는 긴 스키를 타고 (공중에서) 회전하기에 동작이 더 웅장해 보이고 커 보인다. 그래서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 현장 분위기도 매우 열광적"이라며 프리스키의 매력을 소개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21/000805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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