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현건→흥국→현건→흥국, 그리고 흥국→흥국→현건…두 번째 고비 맞은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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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정관장, 7일 하필 현대건설전…전반기 ‘1·2위팀에 4연패’ 악몽 씻으려면 쌍포 위력 깎아먹는 범실 줄여야
정관장 선수들이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OVO 제공
13연승 후 2연패. 정관장이 올시즌 두 번째 고비를 맞닥뜨렸다.
정관장은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싹쓸이했고, 정관장은 또 한 번 멀어져가는 상대를 맥없이 지켜봤다. 이 패배로 3위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승점 11점 차로 뒤처졌다. 5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가능성도 단기간에 확 떨어졌다.
정관장은 지난달 2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13연승을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점, 1위 흥국생명을 승점 7점 차로 쫓았다. 정관장은 30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승에 도전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고, 사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힐 두 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과도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정관장은 올해 ‘봄배구’ 그 이상의 성과를 바란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관장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그러나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쉽게 길을 터주지 않는다.
정관장은 전반기 첫 번째 고비를 마주했다. 현대건설-흥국생명-현대건설-흥국생명을 연달아 만나는 불운한 일정 속에 4연패를 당했다. 이후 긴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했지만, 후반기 흥국생명-흥국생명-현대건설을 연이어 만나는 두 번째 고비 앞에서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일 현대건설을 대전 홈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선두는 물론 2위 추격도 더 어려워진다. 3위보다 높은 순위를 바라는 정관장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라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쌍포’를 갖췄다. 그러나 범실 관리를 하지 못해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정관장은 최근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전에서 2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정관장이 연패를 끊기 위해선 범실 관리가 필수다. 강팀 간의 경기일수록 작은 차이가 승패에 큰 영향을 준다. 정관장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57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 현대건설은 리그에서 제일 범실(376개) 관리를 잘하는 팀이다.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13연승 후 2연패. 정관장이 올시즌 두 번째 고비를 맞닥뜨렸다.
정관장은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싹쓸이했고, 정관장은 또 한 번 멀어져가는 상대를 맥없이 지켜봤다. 이 패배로 3위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승점 11점 차로 뒤처졌다. 5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가능성도 단기간에 확 떨어졌다.
정관장은 지난달 2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13연승을 질주했다.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점, 1위 흥국생명을 승점 7점 차로 쫓았다. 정관장은 30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14연승에 도전했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고, 사흘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힐 두 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과도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정관장은 올해 ‘봄배구’ 그 이상의 성과를 바란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관장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그러나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쉽게 길을 터주지 않는다.
정관장은 전반기 첫 번째 고비를 마주했다. 현대건설-흥국생명-현대건설-흥국생명을 연달아 만나는 불운한 일정 속에 4연패를 당했다. 이후 긴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했지만, 후반기 흥국생명-흥국생명-현대건설을 연이어 만나는 두 번째 고비 앞에서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일 현대건설을 대전 홈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선두는 물론 2위 추격도 더 어려워진다. 3위보다 높은 순위를 바라는 정관장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라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쌍포’를 갖췄다. 그러나 범실 관리를 하지 못해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정관장은 최근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전에서 2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정관장이 연패를 끊기 위해선 범실 관리가 필수다. 강팀 간의 경기일수록 작은 차이가 승패에 큰 영향을 준다. 정관장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57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 현대건설은 리그에서 제일 범실(376개) 관리를 잘하는 팀이다.

배재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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