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엎치락뒤치락’ 실바 vs 빅토리아 vs 메가, 득점왕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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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득점왕을 다투는 정관장 메가, GS칼텍스 실바,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KOVO 제공
V리그 여자부 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득점왕 경쟁은 3파전 양상이다. 3일 현재 실바(GS칼텍스·649점), 빅토리아(IBK기업은행·648점), 메가(정관장·614점)가 1~3위다. 부리키치(정관장·547점), 모마(현대건설·531점), 김연경(흥국생명·476점)이 그 뒤를 쫓고 있지만, 팀당 10경기 남짓 남은 정규리그 잔여 일정상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큰 편이다.
애초 빅토리아와 실바가 선두를 다퉜다. 정규리그 3라운드까지는 빅토리아가 1위였다. 하지만 최근 물오른 실바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더니 기어이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메가도 3라운드 이후 펄펄 날고 있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매우 흥미롭다. 빅토리아는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 첫 경기에서 24점을 뽑아내며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실바가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6점을 쓸어 담으며 1위로 올라섰다.
실바는 3~4라운드 12경기에서 421점(1위)으로 지난 시즌 득점왕다운 면모를 다시금 뽐냈다. 전반기 막판 왼쪽 발목 인대를 크게 다쳤지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 기간 빅토리아(281점)가 주춤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빅토리아가 공격력이 좋을 때는 비중을 높이곤 했지만, 동시에 상대 분석이 더욱 치밀해지기 마련”이라며 “아직까지 (빅토리아가) 그것까지 이겨내지는 못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다크호스는 단연 메가다. 메가는 3~4라운드 12경기에서 341점으로 실바와 함께 가장 뜨거웠다. 정관장도 ‘팔방미인’ 메가를 앞세워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메가는 올 시즌 못 하는 공격이 없다. 오픈(42.42%·1위), 퀵오픈(51.26%·2위), 시간차(62.96%·1위), 후위공격(51.94%·1위) 등 4개 부문에서 선두권이다. 공격 패턴이 단조롭지 않기에 상대가 분석하기도 쉽지 않다. ‘메가발 순위표 지각변동’ 가능성이 결코 작지 않다.
김현세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382/00011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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