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V10, 33연승 기록 세운 호주오픈 대회장에 '조코비치 동상' 건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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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의 특별한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크레이그 타일리 토너먼트 디렉터는 조코비치 동상을 세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 뉴스 미디어 NEWS CORP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대회장 전체를 위대한 테니스 선수들의 동상으로 채우고 싶다. 매년 이곳에 새로운 호주 선수 동상을 세우고 있다. 애초에 이 대회장은 테니스 경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곳이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호주오픈이 열리지 않는 시기에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를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에 견학을 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오픈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타일리는 "그는 여기서 10번 우승했고 앞으로도 우승할 가능성은 있다. 챔피언들을 기리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그것을 실천하고 싶다. 조코비치든, 6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나 7번 우승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든 위대한 선수들은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신 'tennishead'에 따르면 조코비치 동상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그가 백신 미접종을 둘러싸고 국외추방을 당했던 일이 주된 이유다.
또한 올해도 호주 Channel 9의 아나운서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항의의 일환으로 조코비치가 온코트 인터뷰를 거부하였으며,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의 준결승에서 중도 기권했을 때 일부 관객의 야유까지 받았다. 이런 일들을 감안할 때 조코비치 동상 건립 계획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과연 '조코비치 동상 건립계획'이 그대로 실행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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