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목진석 '해설국가대표팀'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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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잡은 순간이 있었다. 만 가지 좋은 길이 있었는데 딱 하나 지는 길을 갔다.”
오유진 9단이 다 잡은 승리를 역전패하자 이현욱 해설가는 이와 같이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승리한 목진석 9단의 바둑에 탄복했다. “목파고! 오늘은 마술사 수준이었다.”
목진석 9단은 별명이 꽤 있는 편이다. 목파고는 알파고와 목진석을 합친 말이며 이외에도 괴동, 우주 소년, 천원의 사나이 등 다양한 별명이 있다. 대국 상대였던 오유진은 목진석에 대해 “평소엔 진지하게 케어해주지만 사석에서는 아재 개그를 즐겨하시는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즐거운 기억이 남아 있다.“고 한다.
2월의 첫날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초속기 내가국대다 (시즌2) 14경기에서 해설국가대표팀 일곱번째 선수 목진석이 바둑국가대표팀 여덟번째 선수(마지막 선수) 오유진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해설국가대표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해설국가대표팀은 바둑국가대표팀을 8-6으로 꺾었다. 마지막 순번 백홍석 등판 없이 이뤄낸 우승이다.
목진석은 1국에선 천원을 첫수로 두었다. 국후 목진석은 “원래는 양외목을 두려고 했는데 이성재 선배가 이미 사용하셔서, 이제 바둑판에서 둘 수 있는 수는 천원밖에 없다(웃음)고 생각했다. 최대한 서로 모르는 길로 가고 싶었다.”고 했다. 2국에서는 양고목을 두었고 나중에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으나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오유진은 “패배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목진석 사범님과 두 판 다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대국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이영구 국가대표팀 코치님께서는 마지막에 제가 착각을 좀 해서 패를 들어갔는데, 패를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흑이 됐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자세한 내용은 복기를 더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목진석은 “저도 사실 백홍석 선수와 오유진 선수의 대결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보고 싶었지만, 막상 바둑판 앞에 앉으니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오유진 사범 말대로 오늘 정말 재밌고 즐겁게 둔 것 같다.”고 했다.
이현욱 해설가가 “사석이 너무 많아서 돌통 뚜껑에 쌓는 모습이 보였다. 따낸 돌을 열심히 쌓는 모습이 예전과는 좀 다르게 보였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목진석은 “조금 의식이 되어서 최대한 담을 수 있을 만큼…”이라며 웃었다.
마지막 어려운 수상전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계속 저도 왔다갔다 했는데, 처음에는 되는 줄 알았다가 또 자세히 보니까 팻감이 없어서 안 되는 것 같았고, 저도 마지막에 이제 팻감이 딱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 그런데, 제대로 두었으면 안 됐을 것 같았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했다.
아직도 바둑국가대표들에 대해선 “제가 국가대표감독직을 떠난 지는 1년 넘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은 1호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내가국대다’ 시즌 2는‘국가대표’들의 팀 대결이었다. ‘바둑 국가대표 드림팀’과 ‘해설 국가대표 드림팀’이 격돌. 바둑 국가대표팀은 여자 국가대표 4명+청소년 국가대표 4명으로 이뤄져 있고, 해설 국가대표팀은 바둑TV해설자 4명+K바둑해설자 4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내가국대다’는 매 경기 3번기로 승패를 가린다. 또 기본 60초에 착수마다 1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을 채택했다. 우승팀 해설국가대표팀은 16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1 때는 여자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겨뤘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우승했다.
오유진 9단이 다 잡은 승리를 역전패하자 이현욱 해설가는 이와 같이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승리한 목진석 9단의 바둑에 탄복했다. “목파고! 오늘은 마술사 수준이었다.”
목진석 9단은 별명이 꽤 있는 편이다. 목파고는 알파고와 목진석을 합친 말이며 이외에도 괴동, 우주 소년, 천원의 사나이 등 다양한 별명이 있다. 대국 상대였던 오유진은 목진석에 대해 “평소엔 진지하게 케어해주지만 사석에서는 아재 개그를 즐겨하시는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즐거운 기억이 남아 있다.“고 한다.
2월의 첫날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초속기 내가국대다 (시즌2) 14경기에서 해설국가대표팀 일곱번째 선수 목진석이 바둑국가대표팀 여덟번째 선수(마지막 선수) 오유진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해설국가대표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해설국가대표팀은 바둑국가대표팀을 8-6으로 꺾었다. 마지막 순번 백홍석 등판 없이 이뤄낸 우승이다.
목진석은 1국에선 천원을 첫수로 두었다. 국후 목진석은 “원래는 양외목을 두려고 했는데 이성재 선배가 이미 사용하셔서, 이제 바둑판에서 둘 수 있는 수는 천원밖에 없다(웃음)고 생각했다. 최대한 서로 모르는 길로 가고 싶었다.”고 했다. 2국에서는 양고목을 두었고 나중에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으나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오유진은 “패배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목진석 사범님과 두 판 다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대국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이영구 국가대표팀 코치님께서는 마지막에 제가 착각을 좀 해서 패를 들어갔는데, 패를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흑이 됐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자세한 내용은 복기를 더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531427]work-002-wwg.jpg](https://photo.cyberoro.com/photo/202502/%5B531427%5Dwork-002-wwg.jpg)
[14경기] 오유진-목진석.
목진석은 “저도 사실 백홍석 선수와 오유진 선수의 대결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보고 싶었지만, 막상 바둑판 앞에 앉으니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오유진 사범 말대로 오늘 정말 재밌고 즐겁게 둔 것 같다.”고 했다.
이현욱 해설가가 “사석이 너무 많아서 돌통 뚜껑에 쌓는 모습이 보였다. 따낸 돌을 열심히 쌓는 모습이 예전과는 좀 다르게 보였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목진석은 “조금 의식이 되어서 최대한 담을 수 있을 만큼…”이라며 웃었다.
마지막 어려운 수상전의 성공 여부에 대해선 “계속 저도 왔다갔다 했는데, 처음에는 되는 줄 알았다가 또 자세히 보니까 팻감이 없어서 안 되는 것 같았고, 저도 마지막에 이제 팻감이 딱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 그런데, 제대로 두었으면 안 됐을 것 같았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했다.
아직도 바둑국가대표들에 대해선 “제가 국가대표감독직을 떠난 지는 1년 넘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은 1호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내가국대다’ 시즌 2는‘국가대표’들의 팀 대결이었다. ‘바둑 국가대표 드림팀’과 ‘해설 국가대표 드림팀’이 격돌. 바둑 국가대표팀은 여자 국가대표 4명+청소년 국가대표 4명으로 이뤄져 있고, 해설 국가대표팀은 바둑TV해설자 4명+K바둑해설자 4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내가국대다’는 매 경기 3번기로 승패를 가린다. 또 기본 60초에 착수마다 1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을 채택했다. 우승팀 해설국가대표팀은 16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1 때는 여자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겨뤘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우승했다.
![[531427]001-20250201.jpg](https://photo.cyberoro.com/photo/202502/%5B531427%5D001-202502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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